오늘 오후부터 전국에 봄비가 내립니다.
비는 대부분 내일 오전에 그치겠지만, 황사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일부 지역에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황사 소식이 있던데, 이번에도 비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늦은 밤부터 비에 황사가 섞일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우선, 비는 오늘 오후에 수도권 등 서쪽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전국에 5에서 40mm로 많지는 않겠고,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황사가 유입되는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황사가 강하게 유입되지는 않겠지만, 황사에 오염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늦게까지 야외 활동 하신다면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황사는 주말인 내일 새벽, 서쪽 내륙부터 비구름이 빠져나가면서 점차 옅어지겠고,
낮부터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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